조지아공과대학 '혀끝으로 휠체어 조종'연구 개발

조지아공과대학(GIT) 연구팀이 혀끝으로 휠체어를 조종하거나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손ㆍ발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쌀알 크기의 자석을 이용한 것으로 혀 밑에 쉽게 이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기장 센서가 장착된 헤드세트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 헤드세트가 혀 밑에 이식된 자석 트레이서를 감지, 옷이나 휠체어에 장치된 컴퓨터로 무선 신호를 보냄으로써 휠체어를 이동시키거나 컴퓨터를 작동시킨다.

이 대학 메이섬 고반루 조교수는 "척수를 통해 뇌의 명령을 수행하는 손이나 발과 달리 혀는 심각한 척수 손상이나 신경근육 질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두개골 신경과 직접 연결돼 혀를 이용한 장치를 선택했다"고 30일 설명했다. 고반루 조교수는 "혀의 움직임은 또 빠르고 정확하며 사고력, 집중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구팀이 지금까지 12명의 정상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이 장치를 시험했으며 이제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재활공학ㆍ보조기술학회' 모임에서 이 장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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