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스값 더 내릴 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미국 등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PEC은 13일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비회원국의 원유공급 증가분이 하루 81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종전 전망보다 15만 배럴 상향했다. OPEC은 내년 비회원국 공급 증가분도 하루 99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12만 배럴 높였다. OPEC이 비회원국 공급 전망치를 수정한 것은 작년 여름 전망치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OPEC은 미국과 캐나다, 카자흐스탄에서 예상을 웃도는 공급 증가가 이뤄진 점이 전망 상향의 주 요인이라며 미국 셰일 오일이 투자 증가와 효율성 개선으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공급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은 미국 셰일 오일 개발 등 때문에 비회원국 공급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회원국들이 올해보다 약간 증가한 하루 332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3250만 배럴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4일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2017)에서 비 OPEC 산유국들의 1일 석유 공급량이 2017년 60만 배럴, 2018년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 석유 공급은 수요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내년 석유 공급이 1일 20만 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IEA는 내년 상반기 1일 20만 배럴의 공급 초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지난달 30일 정례회의에서 1일 180만 배럴의 생산량 감축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러시아 등 비 OPEC 10개 산유국도 동참했다.

하지만 감산은 카르텔 밖에 있는 미국에게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 미국이 급격하게 셰일 오일 생산량을 늘리면서 감산의 효과는 무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미국의 생산량 증가세가 201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018년은 OPEC 생산자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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