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방문… ‘ 돼지 독감 ’ 조심

메릴랜드 찰스카운티에서 ‘스와인 플루’(swine flu)로 불리는 돼지 독감 환자들이 한꺼번에 발병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메릴랜드 보건국은 최근 찰스카운티 마을 축제에 등장한 돼지 5마리와 접촉한 입장객 7명이 스와인 플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들 환자들 가운데 아직까지 심각한 증상을 보이거나 병원에 입원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에게서 감염되는 독감의 일종인 스와인 플루가 발발함에 따라 박람회장에 있던 모든 돼지들은 격리 처분됐으며, 인근 다른 카운티에서 개최 예정이던 2개 마을 축제에 돼지 관련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찰스카운티 축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라플라타에서 개최됐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해당 돼지를 사육하던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인근 다른 지역 농가들에 대해서도 스와인 플루 확산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공식 의학 명칭이 ‘인플루엔자 A’로 불리는 스와인 플루는 인간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번 감염되면 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릴랜드 보건국은 스와인 플루가 인간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병든 돼지와 접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축산 농장 방문이나 양돈업자들이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가을철을 맞아 워싱턴 일원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마을 축제와 주말 농장 등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곳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크게 붐비고 있다. 이중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 코너는 각종 동물들을 만지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이래 스와인 플루가 인간에게 전염된 경우는 400여건에 달하고 있어 경감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와인 플루의 증상은 고열과 기침, 후두염 등 일반 독감과 유사하다. 조류 독감처럼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노약자에게는 특히 위험하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메릴랜드 보건당국은 동물 농장 등을 찾았다가 특히 돼지와 접촉한 지 일주일쯤 지난 뒤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스와인 플루 여부를 진단받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또 돼지 축산 농가에도 병든 돼지가 발생할 경우 농무과로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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