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전격 해임 ‘정치 전면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지휘해온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자 워터 케이트 스캔들과 같은 수사중단, 은폐시도라는 의문을 사면서 정치 전면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이 일을 잘하지 못했다”며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민주당과 언론들은 코미의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 확대를 저지, 중단시키려는 시도라며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외교원로 헨리 키신저 박사와 만난 자리에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데 대해 “그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대통령 당선시부터 코미 국장을 교체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미 국장이 전격 해임되기 직전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대폭 확대하려고 인원과 예산 확충을 연방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저지하고 나아가 트럼프에게로 향하는 수사 칼날을 막기 위해 해고시켰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새로운 FBI 국장을 지명해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끝내 려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상당수 언론들이 경고하고 있다.

대선 열흘전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공표하는 바람에 대선판도를 흔들어 트럼프 당선에 일등공신이 됐다는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정작 트럼프 취임 후에는 러시아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의회청문회에서도 트럼프와 그의 측근 4인방에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왔다.

이러한 최근 정황들로 인해 척 슈머 상원대표, 리처드 블루멘탈,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트럼프 수사를 막으려는 시도라고 성토하고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미 주류사회 언론들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도청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특별검사까지 해임시켰다가 결국 탄핵에 회부되고 자진 사임한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비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카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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