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다수 "축구 16강" 간다

워싱턴지역 한인들은 물론이고 한국 국민들의 대다수가 태극전사들의 브라질 월드컵 16강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긴 뒤 다시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참여자 중 68%가 ‘16강 이상’을 예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4강’을 예상한 응답자도 2%나 됐으며 7%는 ‘8강’, 59%는 ‘16강’이라고 답했다.

‘16강 탈락’이라는 답은 19%가 나와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지난 17일 열린 한국-러시아의 조별리그H조 1차전이 1-1로 끝난 뒤 1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에 걸쳐 만 19세 이상 남녀 671명을 전화 인터뷰해 조사를 벌였다.

이같은 현상은 본지가 같은 기간 워싱턴 지역의 주요 인사들 일부에게 전화나 또는 만나서 물어본 결과 16강 진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영진 월드컵 합동응원준비위원장은 “2차전에서 맞붙을 알제리는 약한팀이 아니나 태극전사들의 사기가 충전하고 있는 상태여서 한국인만이 가진 불굴의 투지로 당당하게 승리하여 16강 진출을 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민한 전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은 “16강을 넘어서 8강까지 가길 원한다. 응원하면 좋은 성적이 이루어 질 것이라 믿는다. 22일 알제리 전에 우리 모두 합동응원전에 참여하여 힘을 불어넣어주자”고 말했다.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러시아 전에서 잘 싸운 태극전사들이 알제리를 누르고 벨기에와 최소한 비겨서 16강에 진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팀 파이팅!’을 외쳤다.

메릴랜드 위튼에 사는 주부 김주현 씨는 한국-러시아 전을 TV로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나머지 경기에서 한국팀이 꼭 이겨 16강에 진출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H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3시 알제리와 그리고 26일 오후4시 벨기에와 16강을 넘어 8강 진출과 4강 신화의 재현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 두 게임도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와 워싱턴대한체육회, 워싱턴한인축구협회는 공동으로 합동응원전을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연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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