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러시아와 1대1 무승부…16강 진출의 희망을 쐈다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곳곳이 ‘대~한민국’ 함성으로 울려퍼졌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17일 이곳 저곳에서 브라질월드컵 단체응원전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러시아전 텔레비젼 중계를 지켜봤다.

버지니아 센터빌 한인타운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는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와 워싱턴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워싱턴한인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이 특별후원한 가운데 합동응원전이 열렸는데, 붉은 티셔츠를 입은 한인 700여명이 모여 2시간여 동안 활기찬 응원에 나섰다.

인근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정윤민(50)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 온가족이 함께 응원을 나왔다”고 말하면서 태극전사들이 너무 잘 했다고 전했다.

애난데일에서 왔다는 최윤희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합동응원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게 돼 기분이 아주 좋다”면서 “오늘은 비겼지만 나머지 두 게임은 모두 다 이겼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버지니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비롯해 메시야장로교회 메릴랜드 빌립보교회,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그리고 한인 밀집 지역의 식당 및 카페 등에 대형 그룹이나 삼삼오오 짝을 지여 모여 조국 대한민국 대표팀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으나 경기가 결국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중앙장로교회 단체전을 준비한 주영진 준비위원장은 “비록 오늘은 아쉽게 러시아와 비겼지만 나머지 2,3차전은 승전고를 올릴 것”이라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워싱턴지역 합동응원전은 계속해서 알제리전은 오는 22일 오후3시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 체육관에서 그리고 벨기에전은 26일 오후4시 중앙장로교회에서 다시 열린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벌어진 러시아와 H조 첫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며 큰 기대감을 줬다.

김성한 기자

Recent NewsMore

물러서면 절벽... "운명 건 게임"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16일 미국대표팀이 숙적 가나에 2대1로 이기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오늘(17일) 저녁으로 다가오자 워싱턴에서도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

샌안토니오, 우승컵 안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통산 다섯 번째 전미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5일 저녁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104-87로 마이애..

박인비 “우승 갈증 풀었다”

올해 전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기다렸던 첫 승을 거뒀다”면서 세계 1위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박인비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

워싱턴 시니어축구팀 필라 원정 친선경기

워싱턴을 포함해 동부지역 시니어 축구인들의 연례 행사인 ‘봄철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중심가에 소재한 공원에서 열렸다. 워싱턴, 뉴욕, 필라 등 3개 지역 시니어 팀들이 참가한 경기에서 우승은 뉴욕이 ..

김연아, "금메달 도둑맞았다"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채점의 공정성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들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김연아를 위한 헌정시를 소개, 올림픽 심판들의 편파 판정을 비판하는 등의 보도를 통해 김연..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에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