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면 절벽... "운명 건 게임"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16일 미국대표팀이 숙적 가나에 2대1로 이기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오늘(17일) 저녁으로 다가오자 워싱턴에서도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 저녁6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파비 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는 러시아와 2014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러시아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월드컵 역사에서 1차전을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70%에 가까웠기 때문에 러시아를 잡아야 한다.

한국과 러시아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보수적 구도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기본적으로 두 팀은 모두 다득점을 올리는 팀이 아니다.

홍 감독은 우선적으로 중앙 등 수비를 단단히 하고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카펠로 감독 또한 밸런스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홍 감독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또 ‘우승 청부사’란 별명이 말해주듯 최소한의 득점으로 이기는 법을 아는 감독이기도 하다. 두 팀의 대결은 1골 승부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팀의 첫 경기인 대 러시아전을 앞두고 워싱턴 한인사회는 합동응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워싱턴대한체육회, 워싱턴한인축구협회 등이 주관하는 합동응원전은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오후5시부터 열린다. 이미 한인 밀집 업체 곳곳에는 합동응원전 포스터가 나붙어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이 밖에 한인사회 각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크고 작은 응원전이 벌어진다. 식당들은 저마다 TV를 설치하고 한인들에게 누구나 들어와 관람과 응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버크에 위치한 한정식전문 만나식당의 린다 박 사장은 “한국 경기를 관람하러 오시는 모든 분들께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축구협회 등 3개 단체가 주관하는 합동응원전은 오늘 중앙장로교회에 이어 22일 대 알제리 전은 오후3시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그리고 26일 대 벨기에 전은 다시 오후4시 중앙장로교회서 열린다. 김성한 기자

Recent NewsMore

샌안토니오, 우승컵 안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통산 다섯 번째 전미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5일 저녁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104-87로 마이애..

박인비 “우승 갈증 풀었다”

올해 전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기다렸던 첫 승을 거뒀다”면서 세계 1위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박인비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

워싱턴 시니어축구팀 필라 원정 친선경기

워싱턴을 포함해 동부지역 시니어 축구인들의 연례 행사인 ‘봄철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중심가에 소재한 공원에서 열렸다. 워싱턴, 뉴욕, 필라 등 3개 지역 시니어 팀들이 참가한 경기에서 우승은 뉴욕이 ..

김연아, "금메달 도둑맞았다"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채점의 공정성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들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김연아를 위한 헌정시를 소개, 올림픽 심판들의 편파 판정을 비판하는 등의 보도를 통해 김연..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에 이어 ..

추신수, 텍사스행 7년간 1억3천만 달러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2일 야구계 소식통을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