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전국 확산 급물살

최근 ‘일본해’라는 명칭을 일본의 식민지배와 결부시키는 시각이 확산됐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조지프 스톨트먼 웨스트미시건대 교수는 12일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열린 ‘동해/일본해 병기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일본해라는 이름을 사회적 정의 문제와 연관시키는 일이 잦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3년 이전에 ‘동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국내 교사는 거의 없었다”면서도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감정적인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지명 변경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톨트먼 교수는 “더 많은 교사들이 출판사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지 않았는지 묻게 되고, 더 많은 주에서 두 개의 이름을 함께 쓰자는 움직임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성재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별도의 주제발표에서 “새 이름을 정하거나 각국의 영해만 각국의 이름으로 부르는 등의 대안이 나와 있지만 두 이름을 병기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나라 사이에 있는 지명을 특정 국가 이름만을 따서 쓸 때 논쟁의 여지가 있다. 두 이름을 병기하는 것은 가장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박노형 동해연구회 회장은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에 대해 “국제사회에 공정성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1920년대에 처음 (일본해라는) 바다 이름이 정해질 때 한국은 (일제의) 식민지배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유의상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 (일제) 식민지 시기부터 비롯된 풀어야 할 문제가 여러 개 있지만 (동해) 명명 문제도 같은 우선순위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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