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6·4지방선거 관심 높았다

워싱턴 일원 한인들도 4일 실시된 한국 지방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침부터 텔레비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확인하며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워싱턴 조선일보도 이날 선거 소식을 발빠르게 안내했다. 본사에는 하루종일 지방선거 결과를 문의하는 한인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꼬리를 물었다.

특히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한 한인들 모두 압승한 당이 없고 반반 나눠졌다는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20년째 이민생활을 접어들면서 조국의 장래를 늘 걱정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인 박모(64.무역업)씨는 “야당의 압승을 막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한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기대했던 정모(38.회사원)씨는 “아쉽지만 국민의 선택인 만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곧 다가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야당이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또 각 광역단체와 워싱턴 한인사회가 더욱 교류를 확대하여 서로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결같이 내비췄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최모(46.주부)씨는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사소한 감정을 떠나 제대로 일을 할 사람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기대했다.

볼티모어에 사는 김모(51.자영업)씨는 “개인적으로는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이지만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공정하고 냉정한 회초리를 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한인도 있었다. DC에 사는 안모(56)씨는 “이민와서 살고 있는 만큼 한국보다는 주류사회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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