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몽고메리 카운티 여름방학 늦춰질 듯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겨울철 폭설 등 기상 악화로 휴교일이 많아지자 주 당국에 이번 학년도에는 1년 의무수업 일수 적용을 예외로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카운티는 주(州)에서 정한 한 학년도 최소 180일 간의 수업 일수를 다 못 채우게 되자 주 교육부에 보충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못했다. 카운티는 현재 당초 수업 일정표를 그대로 따를 경우 의무 수업일수에서 6일이 비게 되나 이중 5일에 대해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카운티는 나머지 1일은 오는 6월 13일 수업을 하루 더 하는 방법으로 메울 계획이었다.

카운티 공립교는 지금까지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총 10일 간을 휴교했다. 당초 카운티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1년 간 휴교 일수를 총 4일로 잡아놓았으나 초과됐다. 이번 겨울은 폭설이 내린 날이 많아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교육구가 10~13일 간 휴교 조치를 했다.

수업 일수가 모자라게 되면 등교일을 추가해 보충 수업을 하거나 수업 시간 조정 등으로 메우도록 돼 있다.

주 교육부는 카운티의 이번 요청을 거부했지만 향후 빠진 수업 일수를 보충할 계획을 다시 짜 올리면 검토할 방침이다. 카운티는 의무수업 일수 적용에서 예외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보충 수업 일정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선 여름 방학 시작이 늦어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조수아 스타 교육감은 카운티 교육위원회와 상의해 예외 적용 요청서를 다시 제출하든지 아니면 여름 방학을 늦추는 안을 선택하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가 교육부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가능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교육부의 다나 토피그 대변인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곧바로 발표해 모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 아룬델 카운티도 몽고메리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주 교육부에 5일 간의 보충 수업 면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여름 방학을 3일 늦추고 부활절 주일 다음 날인 이달 21일 학생들을 등교시켜 보충 수업을 할 계획이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나머지 하루에 대해서는 주 교육부에 다시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현재 의무수업 일수가 8일 모자라며 이중 4일에 대해 보충 수업 면제를 요청했으나 아직 주 교육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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