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매뉴라이프 '우승'

14일 끝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린 박희영은 기념으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특별한 것을 생각해보겠다”면서 “강아지를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2011년 11월 CME 타이틀홀더스에서 LPGA 투어 첫 샴페인을 터뜨린 후 집을 사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26언더파 258타를 쳐 역대 LPGA 투어 72홀 사상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그는 올 시즌 톱 10에 든 대회마다 절친한 친구들이 늘 따라다녔다며 벗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친구 5명이 있다고 소개한 박희영은 “7위를 한 크라프트 나비스코 대회 때 친구가 응원을 왔고 3위에 오른 숍라이트클래식에서도 뉴욕에 사는 친구가 따라와 기를 북돋웠다”며 “이번에도 토론토에 거주하는 친구가 옆에서 응원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정말 많은 퍼트를 했는데 운도 좋았고 결과도 훌륭했다”며 “스코어에 개의치 않고 오로지 샷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최저타를 친 원동력을 공개했다.

또 “챔피언조로 오후 늦게 라운드를 시작하는 드문 경험을 했는데 평소와 다름 없이 리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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