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과학자, 태양전지 효율 신기술 개발

한인 여성 과학자가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이지예(28, 사진) 박사는 자신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런 내용의 논문이 사이언스 지난 19일자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의 공동 제1저자는 이 박사와 그의 매사추세츠공대(MIT) 실험실 동료 대학원생 등 3명이며, 교신저자는 마크 발도 MIT 전기공학부 교수다.

보통의 태양전지에서는 광자(photon) 하나가 전자 하나를분리해 내며, 이렇게 생겨난 전자가 전선을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고 나머지 에너지는 열로 소모된다.

그러나 논문 저자들은 ‘펜타센’(pentacene)’이라는 유기 화합물에서 일어나는 ‘단일항 엑시톤 분열’(singlet exciton fission)이라는 현상을 통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광자 하나가 전자 두 개를 분리해 내도록 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입증한 것이다. 또 기존 연구들이 태양광 중 자외선 영역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최초로 가시광선을 사용한 실험에 성공해 태양광 패널에 이 현상을 실제로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MIT는 이 기술에 대한 특허 신청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서울 출생인 이 박사는 서울 은광여고를 2년만에 조기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도미해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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