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 12년 만에 슈퍼볼 정상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를 누르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3일 저녁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에서 쿼터백 조 플라코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따돌리고 34-31로 승리했다.

전반을 21-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친 볼티모어는 와이드 리시버 자코비 존스가 후반 시작을 알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킥오프를 잡자마자 빠른 스피드로 108야드를 내달려 그대로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NFL 역대 포스트 시즌 기록인 존스의 108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가 22점으로 벌어지면서 볼티모어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3분22초를 남겨두고 정전으로 인해 경기가 34분 동안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경기는 요동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력이 다시 공급되자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본격적인 추격전을 전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14야드 터치다운 패스, 러닝백 프랭크 고어의 터치다운, 키커 데이비드 에이커스의 39야드 필드골로 17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28-23으로 볼티모어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서 볼티모어가 필드골로 점수 차를 다시 8점 차로 벌리자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캐퍼픽이 직접 15야드를 돌진해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고 31-29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종료 4분19초를 남겨두고 볼티모어의 키커 저스틴 터커에게 38야드 필드골을 얻어맞고 추격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으나 NFL 17년차 수비수 레이 루이스가 이끄는 볼티모어의 수비진에 막혀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통산 6번째 슈퍼볼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볼티모어 사령탑인 존 하보(51)는 ‘하보 볼’이라고도 불린 올해 슈퍼볼에서 동생 짐 하보(50)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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