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다저스, "현명했다"

류현진 영입 다저스,

"LA다저스는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썼다. 지금까지 류현진의 활약은 그들의 판단이 '엄청나게 현명했음(awfully smart)'을 보여주고 있다."

야후스포츠가 12일 류현진 시즌 초반 연패를 끊으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는 류현진에 대해 "몸값 이상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거액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선발등판한 8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한 포스팅비용 2570만 달러와 6년 연봉 3600만 달러 등 총 6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검증 안 된'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쓴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초반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활약하며 우려를 날려보내고 있다. 특히 다저스가 8연패에 빠져 있던 지난 11일 마이애미전에서 6.2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을 구해냈다.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227번 던졌으며, 이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합친 것보다 15개 더 많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0.196에 불과하지만, 5개의 피홈런 중 3개도 이 공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류현진의 탈삼진 능력을 높게 평가됐다. 류현진의 9이닝당 평균 탈삼진은 9.1개로, 메이저리그 왼손 투수 중 4번째로 높다. 특히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보다 근소하게나마 앞선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유독 부상 선수가 많은 다저스에서 유일하게 선발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에이스 커쇼조차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단,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은 류현진보다 커쇼가 많다.

야후스포츠는 다만 "류현진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6주밖에 경기를 하지 않았다. 두 번의 패전이 모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나왔다는 점이 우연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메이저리그팀들이 류현진에 대한 분석을 끝내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류현진만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계속해서 이 정도의 활약을 해준다면 몸값보다 훨씬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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