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떠난 조지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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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외모와 훌륭한 목소리로 축복 받은 조지 마이클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25일 마이클의 대변인이 "그(조지 마이클)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크리스마스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 친구인 조지가 평화롭게 집에서 떠났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탬스밸리 경찰 측은 "오후 1시42분에 구급차가 조지 마이클의 집에 도착했다"며 "(타살로 보기엔)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지 마이클은 1963년 6월 25일 노스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조지아 키리아코스 파나요투(Georgeios Kyriacos Panayiotou). 그의 아버지는 1950년대에 그리스에서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키프로스 레스토랑을 운영했고, 어머니는 댄서였다.

조지 마이클이 10대였을 때 가족이 하트퍼드셔로 이사했으며 마이클은 이 곳에서 학교 친구 앤드류 리즐리(Andrew Ridgeley)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음악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1981년 듀오 'Wham'을 만든다.

Wham!

Wham은 가죽옷을 입은 반항적인 이미지로 첫 번째 싱글 'Wham Rap'을 발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발표한 댄스 풍의 'Young Guns'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공식 데뷔 앨범 'Fantastic'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Wham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84년 발표한 앨범 'Make It Big' 가운데 싱글 'Wake Me Up Before You Go-Go'가 미국과 영국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부터다. 발표곡을 모두 작사 작곡하고 부른 마이클에 비해 앤드류의 역할에 의문을 품었던 대중의 시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Wham은 1986년 결성 4년만에 해체된다.

요즘 10~20대들은 조지 마이클이 친숙하지 않겠지만, 지금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울려퍼지는 Last Christmas는 Wham의 가장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다. Wake Me Up Before You Go Go는 Wham과 조지 마이클을 모르는 사람들도 따라 흥얼거릴 정도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조지 마이클은 Wham 활동 막바지에 솔로로 발표한 Careless Whisper, 솔로 데뷔 싱글 Faith 등 4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려 80년대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와 함께 수퍼스타급 인기를 얻었다.

솔로 활동

조지 마이클은 앤드류와 결별한 뒤 1987년의 대부분을 첫 번째 솔로 앨범 Faith를 쓰고 녹음하는데 보냈다. 이 앨범은 영국과 미국의 음반 차트를 휩쓸며 2500만장 이상 판매 되었고, 1989년에 그래미 상을 받는다. 앨범의 첫 싱글 'I Want Your Sex'는 미국 방송에서 선정적이라는 논쟁을 불러 일으켰지만 대서양 양쪽에서 차트 3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88년 시작한 세계 투어는 수퍼스타로서 마이클의 지위를 확고히 한 반면, 끊임없는 여행과 비명을 지르는 10대 소녀 수천 명의 사랑은 그를 오히려 지치게 했고 우울증까지 악화시켰다. 실제로 그는 두 번째 앨범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홍보를 거부했다.

대중성보다 음악성에 초점을 두고 만든 2집 앨범의 판매가 1집보다 부진하자 조지 마이클은 앨범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다며 1991년 제작사인 '소니 뮤직'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니 뮤직과 길고 긴 법정다툼을 하는 동안 앨범을 내지 못한 조지 마이클은 대중의 관심에서도 점차 멀어졌다.

헤드라인 장식

조지 마이클은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한 공원의 공중 화장실에서 남성과 음란 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그는 이어 2006년 2월 런던 한 공원에서 마약을 갖고 있다가 체포 되었고, 같은 해 10월에도 마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또 같은 해 8개월사이에 세 차례나 교통법규 위반으로 체포됐는가 하면 2010년에는 마약 소지 혐의로 4주간 구속되기도 했다.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조지 마이클은 소니뮤직과의 소송 때문에 긴 시간 활동을 하지 못하다 드림웍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앨범을 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 때문에 2003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번복하고 소니 뮤직과 다시 계약한 뒤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로는 콘서트 위주로 팬들과 만났다.

조지 마이클은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출연해 전 세계의 팬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12곡과 10곡의 싱글차트 1위곡을 갖고 있으며, 앨범으로는 각각 7번과 2번 차트 1위에 올랐다.

조지 마이클은 아이보 노벨로 어워드에서 4번 수상했고, 브릿 어워드에서 3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2번 수상했다.

조지 마이클은 1980년대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도 충분히 수퍼스타로서 기억될 만하다. 대중은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5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에 더욱 안타깝고 아쉬워할 것이다. '조지, Wake me up, before you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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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신순찬성순반대순 댓글 글자 크게댓글 글자 작게 곽순자(lustr****) 2016.12.2705:59:49신고 | 삭제 동성애는 안타까운 일이다. 찬성2반대5 댓글쓰기 주해술(jhs1963****) 2016.12.2621:24:34신고 | 삭제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안타 깝지만, 파란만장했던 삶 저승가서는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10반대1 댓글쓰기 조형준(os****) 2016.12.2619:50:32신고 | 삭제 금년에 대이빗 보위, 프린스, 레너드 코헨등 수퍼스타들의 사망이 이어졌다. 조지 마이클은 80년대 마이클 잭슨, 프린스등 미국 흑인 댄스 음악과 영국의 New Wave 및 하드락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발라드하고 경쾌한 팝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은 실력있는 위대한 팝 가수였다. 그를 잘모르는 세대로 그의 노래는 친숙하다. 나의 애창곡인 그의 One More Try 열창이 눈에 선하다. 찬성11반대0 댓글쓰기 김동균(mumala****) 2016.12.2617:09:54신고 | 삭제 컈얼레스 위스퍼가 메이킷 빅 앨범 에이면? 마지막 수록곡이었던 거 같은뎅... 찬성0반대2 댓글 (1) 전체 100자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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